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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다중접합 박막형 태양전지, 세계최고 변환효율 구현
2009-05-06 / 조회수 672
주성엔지니어링(주)(대표 황철주)은 자사의 pilot line에서 박막형 비정질 태양 전지 모듈로는 세계 최고인 10% 이상(10.2%~10.8%)의 안정화 변환효율을 달성한 장비와 전지 제조기술을 확보했다고 6일 발표하였다. 주성은 지난 2월 종래의 단접합(single junction) 태양전지 기술에서도 세계 최고인 7.5%의 안정화 변환효율을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각국의 장비 제조사들이 치열하게 기술경쟁을 하고 있는 다중접합(tandem) 태양전지 분야에서도 또 다시 1%p 이상의 기술 우위를 달성한 것이다. 현재까지 해외 장비들의 tandem 태양전지 안정화 변환효율은 최고 9.0%로 알려져 있다.
자사의 특허 기술과 핵심 장비를 바탕으로 pilot line을 구축한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박막형, 결정질 및 하이브리드 등 태양전지 각 분야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발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해 온 주성은 이러한 가시적 성과를 바탕으로 각국의 고객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막형 태양전지장비는 일괄수주(turn key)가 보편적이기 때문에 단일 프로젝트 규모가 600~15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며 또한 장비공급자가 태양 전지 제조 기술의 전반적인 보장을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변환효율은 태양전지 제조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장비선정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평가기준이다.
이미 결정질 태양전지 장치를 미국의 메이저 고객으로부터 지난 3월 수주한 바가 있고, 하이브리드 태양전지의 경우 유럽 파트너의 요청에 의하여 지금 밝힐 수는 없으나, 5월말에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인 등 박막형 이외의 태양전지 사업화에도 빠른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주성 관계자는 과거 주력 업종이었던 반도체 분야가 08년 이후 극심한 불경기를 겪어 왔지만 반도체도 업황 회복에 대한 조심스러운 전망을 하고 있으며, 특히 그 동안 집중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태양전지장비 분야에서 기술과 원가 경쟁력에 대한 세계 시장에서의 인정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2분기 이후의 수주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막형 비정질 태양전지 : 비정질 규소를 반도체 박막 소재로 사용한 태양전지
결정질 태양전지 : 규소웨이퍼 위에 접합과 전극을 형성하여 제작한 태양전지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 에너지 간격이 다른 종류의 반도체로 이루어진 태양전지
안정화 변환효율 : 규정된 광조사 조건에서 규정된 시간 동안 빛을 조사한 이후의 변환 효율
단접합(single junction) : 흡수대역이 하나인 반도체를 사용한 태양전지
다중접합(tandem) : 흡수대역이 서로 다른 여러 개의 반도체(태양전지)를 적층하여 입사광이 이들을 차례로 투과하고 흡수되어 변환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한 태양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