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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 LG필립스 6세대와 대만 CMO 5세대 LCD장치 총 6대 공급계약 체결

2003-12-01 / 조회수 670

주성엔지니어링이 12월 1일 LG 필립스사 6세대 LCD장치 및 대만 CMO사 5세대 LCD장치 총 6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2대의 5세대 장치를 LG필립스사 양산라인에 공급한 주성은 이번에 LG필립스사와 6세대 LCD용 PECVD장치 3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번 수주는 LG필립스 6세대 생산라인의 1차 주문으로 곧 2차분 추가 주문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6 세대용(1,500×1,850/신문 6장을 펼친 크기) PECVD 장치는 주성이 지난 8월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장치로 5세대에 비해 더욱 커진 기판을 처리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5세대와 같은 막균일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기판 크기에 비례하여 반응 챔버가 커짐에 따라 처리 속도가 저하되고 한 장치에 부착 가능한 챔버 수가 줄어드는 6세대장치의 생산성 저하 문제를 주성 고유의 특허를 적용하여 장치 전체 크기를 작게 유지하면서 5세대와 마찬가지로 총 6개의 공정 챔버를 부착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성은 오히려 5세대 장치보다 25% 증가한다는 무엇보다 큰 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번에 대만 CMO사와 추가로 5세대 LCD용 PECVD장치 3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주성은 이미 올 한해동안만 CMO사와 2대의 장치공급계약을 체결하여 11월에 한대의 장치를 공급하였으며 나머지 한대는 내년 3월 공급예정으로 장치 제작이 진행 중에 있다. 이번에 추가로 계약한 3대의 장치에는 5세대 장치 2대외에 내년 3/4분기부터 가동 예정인 CMO사 5.5세대(1,300×1,500)라인의 첫번째 5.5세대 CVD장치 발주가 포함되어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이 CMO사가 이례적으로 장치의 조기발주를 한 것에 대해 주성 관계자는 지난 11월에 선적된 첫번째 장치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향후 주성의 LCD 장치 수주증가로 납기가 지연될 것을 우려한 CMO사가 물량 확보를 위해 미리 발주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국내,외 LCD회사의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주성 LCD장치에 대한 공급계약이 증가하고 있어 그간 일부에서 제기되었던 특허권 침해 관련한 루머는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임이 확인되었다. 주성관계자는 연이은 LCD장치 공급계약 체결을 계기로 대규모 설비투자계획을 갖고 있는 유수의 해외 LCD업체들과의 5세대 및 6세대 장치 공급관련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