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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 ALD장치 유럽시장에 첫 진출 app
2003-07-16 / 조회수 784
주성엔지니어링이 유럽 굴지의 반도체 소자 업체와 300mm대응이 가능한 200만불 상당의 CVD와 ALD의 Cluster(복합)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 16일 발표했다. 특히 ALD공정은 향후 기존 CVD 공정의 많은 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개념의 장치로서, 주성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 온 제품이다. 작년까지 한국, 미국, 대만에 ALD 장치를 공급해 온데 이어 올해에도 미국의 소자 업체, Hynix, 그리고 이번 유럽으로부터의 연이은 수주를 계기로 주성은 곧 본격적으로 전개될 국내, 외 ALD 사업에 있어서 기술력을 인정 받음과 동시에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급 계약은 특히 주성이 차세대 공정 장치로 유럽 지역에 처음 진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 소자 업체는 유럽지역 전역과 아시아에 걸쳐 생산 거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주성은 전통적으로 반도체의 capacitor에 관한 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해 왔는데 차세대 technology인 MIM 소자에서도 새로운 기술인 ALD를 성공적으로 실현하여 Capacitor solution 제공의 선주 주자의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 특히 DRAM에서 뿐만 아니라 EDRAM, RF device등 새로운 소자에 적용에도 성공하여 보다 큰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다.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공시와 보도를 함에 있어 거래처 및 가격 등 상세한 계약 내역을 모두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때때로 있었던 점에 대하여, 전공정 장비 구매/운용과 관련한 보안에 철저한 해외의 일부 소자 업체의 경우, 계약 규정 혹은 특별 요청에 의하여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하며, 최근 이를 불성실한 공시 태도로 규정한 일부의 비판적 의견에 대하여 입장을 밝혔다.
주성은 그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아온 CVD 장치 외에도 본 ALD 장치와 ETCH 장치 및 LCD용 PECVD 장치를 국내, 외의 연구소와 양산라인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상적인 제품 다변화와 함께 前마이크론 부사장인 트렁 도운씨의 영입 등으로 인해 차세대 장치시장에서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